2025년 6월 25일, 서울남부지검은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의 피의자 원모 씨(67세)를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해 구속 기소했다. 원모 씨는 지난 5월 31일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에서 운행 중인 열차 안에서 방화를 저질렀다. 이 사건으로 약 160명의 승객이 생명의 위협을 받았으며, 6명이 부상하고 23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검찰은 원모 씨에게 현존전차방화치상과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원모 씨, 누구인가?
원모 씨는 60대 후반의 남성으로, 이혼 소송에서 재산 분할 판결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재산 75억 원 중 68억 원을 전처에게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에 불만을 갖고, 이를 공론화하기 위해 방화를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그의 형은 원모 씨가 이혼 소송 결과에 억울함을 느끼고 사회적 관심을 끌고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경위
사건은 2025년 5월 31일 오전 8시 43분경,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을 출발해 마포역으로 향하던 열차의 한강 하저터널 구간에서 발생했다. 원모 씨는 기름통과 라이터형 토치를 이용해 열차 바닥에 휘발유를 뿌리고 옷가지에 불을 붙여 화재를 일으켰다. 화재는 마포역 300m 앞에서 초기 진압되었으며, 약 400명의 승객이 지하 터널로 대피했다. 이 사건으로 열차 일부가 파손되어 약 3억 3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법적 절차
원모 씨는 사건 발생 직후인 5월 31일 오전 9시 45분 여의나루역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6월 2일, 서울남부지법 이영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와 재범 위험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원모 씨는 구속 심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죄송하다”고 말했으나, 범행 계획 여부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었다. 6월 25일, 검찰은 살인미수, 현존전차방화치상,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원모 씨를 구속 기소했다. 경찰과 검찰은 원모 씨의 정신 상태를 평가했으며, 사이코패스 진단은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회적 반응과 안전 조치
이 사건은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가장 큰 지하철 방화 사건으로, 공공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기관사와 승객들의 침착한 대응, 그리고 인근 칸 승객들이 소화기를 사용한 초기 진압으로 대형 참사는 면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고, 방화 대비 훈련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공공교통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당국은 유사 사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결론
원모 씨의 방화 사건은 개인적 불만이 공공 안전을 위협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례다. 이 사건은 법적 처벌뿐만 아니라 사회적 안전망과 공공교통 보안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운다. 앞으로 당국과 시민 모두가 협력하여 이러한 비극을 방지해야 할 것이다.
참조 링크:
- [속보] 검찰, 지하철 5호선 방화범 구속 기소…살인미수 혐의 추가
- 검찰, 지하철 5호선 방화범 구속 기소…살인미수 혐의 추가
- 검찰, 지하철 5호선 방화범 구속 기소…승객 160명 살인미수
- [속보] 검찰, 지하철 5호선 방화범 구속 기소…살인미수 혐의 추가
- [속보] 檢, 지하철 5호선 방화범 구속 기소…살인미수 혐의 추가
-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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