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주부

치매보다 먼저 오는 전노쇠, 한국 노인들 1/3이 이미 위험

by Banjubu 2025. 6. 12.
728x90
반응형
SMALL

 

 

최신 정보

2025년 보건복지부의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노인 중 4.6%가 노쇠 상태에 있으며, 32.2%가 그 이전 단계인 전노쇠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체 노인의 약 3분의 1(36.8%)이 노쇠 또는 전노쇠 상태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전노쇠는 신체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지만 아직 완전한 돌봄이 필요하지 않은 단계이며, 노쇠는 노화와 질병이 겹쳐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입니다 (세계일보).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6년부터 노쇠 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2026년부터 2027년까지 3개 지자체에서 각각 20개 지역 단위로 시범 사업을 추진하며, 2028년부터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노인들의 신체 기능 강화와 사회적 참여를 통해 전노쇠와 노쇠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세계일보).

상태비율 (%)설명

전노쇠 32.2 신체 기능 저하 시작, 조기 관리 필요
노쇠 4.6 심각한 신체 기능 저하, 일상생활 어려움
비노쇠 63.2 건강한 상태, 노쇠 증상 없음

전노쇠와 노쇠란?

전노쇠(Pre-frailty)는 노쇠로 진행되기 직전의 단계로, 신체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기 시작하지만 아직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상태를 말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보행 속도 감소, 근육량 감소, 피로감, 식사량 감소 등이 있습니다. 노쇠(Frailty)는 노화와 만성질환이 겹쳐 신체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상태로,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아산병원).

노쇠는 단순한 노화와 구분되며, 모든 노인이 노쇠 상태에 이르는 것은 아닙니다. 연구에 따르면, 노쇠는 체중 감소, 근력 저하, 피로감, 느린 보행 속도, 낮은 신체 활동량 등 5가지 기준 중 3가지 이상을 충족할 때 진단됩니다. 전노쇠는 이 기준 중 1~2개를 충족하는 경우로, 조기 개입을 통해 노쇠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건강iN).

한국 노인들의 현황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2024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9.2%를 차지하며, 2025년에는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36년에는 노인 인구 비율이 30%에 이를 전망입니다 (통계청).

연도노인 인구 비율 (%)비고

2024 19.2 고령사회
2025 20.0 초고령사회 진입
2036 30.0 3명 중 1명 노인

한국 노인들은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2022년 기준,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8.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높은 수준입니다 (연합뉴스). 또한, 2025년 60세 이상 노인의 40.7%가 사회적 고립 상태에 있으며, 이는 전노쇠와 노쇠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Soc. Integr. Res.).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2008년에는 노인 중 41.1%가 노쇠 상태였으나, 2020년에는 23.1%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의료 기술 발전과 건강 관리 접근성 향상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전노쇠와 노쇠를 합친 비율은 여전히 높아, 2020년 기준 전체 노인의 28.1%가 노쇠, 33.3%가 전노쇠 상태였습니다 (약업신문).

전노쇠와 치매의 관계

전노쇠는 치매보다 먼저 나타날 수 있는 상태로, 신체 기능 저하가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입니다. 노쇠한 노인은 근육량 감소와 활동력 저하로 인해 사회적 상호작용이 줄어들고, 이는 인지 기능 저하를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노쇠 단계에서의 조기 개입은 치매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조선비즈).

정부 및 사회의 대응

한국 정부는 전노쇠와 노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6년부터 시작되는 노쇠 예방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경로당을 활용해 노인들의 신체 활동과 사회적 참여를 촉진할 계획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2026~2027년 동안 3개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되며, 각 지자체당 20개 지역 단위로 진행됩니다. 2028년부터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세계일보).

또한, 한국노인노쇠코호트사업단(KFACS)은 노쇠 예방을 위한 운동과 영양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운동을 통해 보행 속도와 근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 해외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 노인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입니다 (KFACS).

사회적 차원에서는 노인복지시설과 재가노인복지시설의 확충이 필요합니다. 현재 노인복지시설은 주거, 의료, 여가, 재가 서비스로 나뉘며, 입소 비용에 따라 무료, 실비, 유료로 구분됩니다. 그러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서울에서만 7만 3천 명의 노인이 적절한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과거와 현재의 변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노인의 노쇠 비율은 41.1%에서 23.1%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는 의료 서비스 개선, 건강 관리 인식 증가, 영양 상태 향상 등에 기인합니다. 그러나 만성질환 유병률은 같은 기간 2배로 증가해, 노쇠 예방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서울아산병원).

과거에는 노쇠가 노화의 필연적 결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운동, 영양, 사회적 참여를 통해 예방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6년 미국의 LIFE-P 연구에서는 12개월간의 운동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의 신체 기능이 향상되었으며, 유사한 결과가 호주, 싱가포르, 스페인 등에서도 확인되었습니다 (KFACS).

결론

한국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전노쇠와 노쇠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약 3분의 1의 노인이 전노쇠 또는 노쇠 상태에 있으며, 이는 치매보다 먼저 찾아오는 주요 건강 위협입니다. 정부의 노쇠 예방 프로그램, 지역사회 지원, 개인의 건강 관리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전노쇠는 조기 개입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상태이므로, 사회적 관심과 체계적인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