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직장인

토스증권 사태와 IT 인력 줄퇴사: 시스템 장애의 여파?

by Banjubu 2025. 6. 12.
728x90
반응형
SMALL

 

 

서론

핀테크 선두주자인 토스증권이 최근 연이은 시스템 장애와 IT 인력의 대규모 이직으로 곤경에 처했습니다. 2025년 6월 11일 기준, 86시간에 달하는 시스템 장애와 2024년 8월의 '블루오션 사태'는 투자자 불편과 신뢰도 하락을 초래했습니다. 여기에 IT 전문인력 12명의 퇴사는 회사의 기술적 안정성과 근무 환경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사태의 전개와 원인을 자세히 분석하고, 토스증권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합니다.

최신 사태: 86시간 시스템 장애

2025년 6월 11일, 토스증권은 86시간 동안 지속된 시스템 장애를 겪었습니다(조선비즈). 이 장애는 주로 프로그램 및 시스템 오류로 인해 발생했으며, 투자자들은 주식 거래와 계좌 관리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 사건은 토스증권의 기술 인프라에 대한 신뢰를 흔들었으며, 회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 장애는 단발성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안정성의 근본적인 취약성을 드러낸 사례로 평가됩니다.

블루오션 사태: 위기 속 빛난 대응

2024년 8월 6일, 블루오션 거래소의 요청으로 인해 국내 모든 증권사에서 미국 주식 일간 거래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단되었습니다(뉴스프라임). 이른바 '블루오션 사태'로 불리는 이 사건에서, 토스증권은 다른 증권사들과 달리 예약 주문을 받아 선물시장(오후 5시)에서 실행하는 방식으로 대응했습니다. 또한, 시스템 장애로 인한 정산 지연 없이 거래를 처리하며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반면,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은 정산 지연으로 투자자들의 손실을 초래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거나 토스증권으로 계좌를 이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 사태는 토스증권의 내부 시스템과 자동화 로직이 경쟁사 대비 강점임을 보여줬지만, 이후의 시스템 장애로 인해 이러한 긍정적 이미지가 다소 퇴색되었습니다.

IT 인력 줄퇴사: 숫자와 원인

올해 토스증권에서는 IT 전문인력 12명이 퇴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조선비즈). 이는 다른 증권사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로, 업계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퇴사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지목됩니다:

  • 시스템 장애로 인한 스트레스: 86시간 장애와 같은 대규모 문제는 IT 인력에게 큰 부담을 주었으며, 반복적인 오류 수정 작업이 번아웃을 가속화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 과도한 업무 부담: 전 직원의 블로그 글(호승의 블로그)에 따르면, 단기 이벤트성 프로젝트(예: 설날, 만우절, 어린이날 프로모션)가 반복되며 의미 있는 개발 기회가 부족했다고 합니다.
  • 불안정한 근무 환경: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토스증권의 IT 부서가 과도한 압박과 열악한 대우를 받는다고 언급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사용자는 IT 직원을 "매매 현장 직원"처럼 취급한다고 비판했으며, 또 다른 이는 "토양 어선"이라는 별칭으로 고된 근무 환경을 풍자했습니다.

항목세부 내용

퇴사 인원 2025년 기준 IT 전문인력 12명
주요 원인 시스템 장애, 과도한 업무, 불안정한 근무 환경
비교 대상 다른 증권사 대비 퇴사율이 월등히 높음
직원 피드백 반복적인 단기 프로젝트, 시스템 불안정성, 번아웃

전 직원의 목소리: 번아웃과 불안정성

토스에서 2년간 근무한 전 직원의 회고(호승의 블로그)는 IT 인력 이탈의 배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이 직원은 토스 틴즈 팀에서 95%의 시간을 보냈으며, 단기 이벤트성 제품 개발로 인해 번아웃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쇼핑 플랫폼 팀으로 이동했으나, 불안정한 시스템과 의미 없는 작업으로 인해 회의적인 태도를 갖게 되었고, 결국 미러(Mirror)로 이직했습니다.

이러한 개인적 경험은 토스증권의 IT 부서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반영합니다. 반복적인 단기 프로젝트는 창의적이고 장기적인 개발 기회를 제한하며, 시스템 불안정성은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떨어뜨립니다. 또한, 익명 커뮤니티(팀블라인드)에서는 SG(슈퍼바이저 그룹)가 PO(프로덕트 오너)를 압박하고, PO가 팀에 과도한 업무를 부여하는 구조가 퇴사를 부추긴다고 지적되었습니다.

업계 반응과 논란

업계에서는 토스증권의 IT 인력 이탈이 단순한 개인적 선택이 아니라, 회사의 관리 체계와 근무 환경에 뿌리를 둔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핀테크 기업으로서 빠른 성장과 혁신을 추구하는 토스증권은 기술 인프라에 크게 의존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인력 관리와 시스템 안정화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일부에서는 토스증권의 고강도 업무 문화가 젊은 직원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번아웃과 이직을 유발한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SBS 8뉴스(유튜브)는 토스 직원들이 동료와의 갈등이나 과도한 압박으로 퇴사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다소 감정적인 이유로 치부될 수 있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반면, 토스증권은 공식적으로 전문 인력 충원과 시스템 개선을 약속하며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사태: 추가적 맥락

토스증권은 과거에도 여러 논란을 겪었습니다. 2022년 9월 28일, SC제일은행의 시스템 업그레이드 오류로 인해 달러 환율이 1,430원이 아닌 1,290원으로 표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이 예상치 못한 손실을 입었으며, 토스증권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비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2024년 11월 14일에는 미국 국채 상품이 원래 가격보다 낮게 체결되는 오류가 발생했고(네이트 뉴스), 11월 12일에는 일부 미국 주식 거래가 중단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DH데일리). 이러한 반복적인 시스템 문제는 IT 인력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퇴사로 이어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토스증권의 대응과 미래

토스증권은 IT 인력 이탈과 시스템 장애에 대해 전문 인력 충원과 기술 인프라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근무 환경 개선과 관리 체계 개편 없이는 유사한 문제가 재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직원들은 지속 가능한 근무 조건을 요구하고 있으며, 토스증권은 이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합니다.

더불어, 토스증권은 미국 진출을 준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블로터). 하지만 국내에서의 신뢰 회복과 기술 안정화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이러한 야심은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결론

토스증권은 '블루오션 사태'에서 보여준 기술적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86시간 시스템 장애와 IT 인력 12명의 퇴사로 인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시스템 불안정성, 과도한 업무 부담, 그리고 열악한 근무 환경은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토스증권이 이를 극복하려면 기술 투자뿐 아니라 인력 관리와 조직 문화 개선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투자자와 업계는 토스증권의 다음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