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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또 다시 노동자 사망 사고... 안전 무시의 끝은 어디까지?

by blogger3326 2025.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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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요약

  • 최신 사고: 2025년 5월 19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망. 경찰은 4차례 시도 끝에 2025년 6월 13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음.
  • 반복되는 문제: 2022년 평택 SPL 공장과 2023년 샤니 공장에서 유사한 사망 사고가 발생, SPC그룹의 안전 관리 부족 논란.
  • 안전 대책 미흡: SPC그룹은 2022년 사고 후 안전 강화에 1000억 원 투자 약속했으나, 이후 사고로 실효성 의문.
  • 논란: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SPC그룹의 열악한 작업 환경과 안전 규정 미준수를 강하게 비판하며 엄정한 수사를 요구.

최신 사고: SPC삼립 시화공장 노동자 사망

2025년 5월 19일 새벽 3시경,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상반신이 기계에 끼여 사망했다. 이 사고는 기계가 정지된 상태에서 작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안전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고 직후 수사에 착수했으나, 법원이 세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끝에 2025년 6월 13일 네 번째 신청에서 영장이 발부되었다(경향신문). 이는 사고의 중대성과 수사의 필요성을 법원이 인정한 결과로 보인다.


SPC삼립과 SPC그룹

SPC삼립은 SPC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제과·제빵 및 식품 생산을 담당한다. SPC그룹은 1945년 황해도 옹진에서 상미당이라는 작은 빵집으로 시작해, 현재 파리바게트, 투썸플레이스, 베스킨라빈스 등 약 6,500개 매장을 운영하는 국내 대표 식품 기업이다(SPC삼립 - 나무위키). SPC삼립은 1968년 설립된 이래 크림빵과 같은 히트 상품을 출시하며 성장했으며, 시화공장은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주요 생산 기지 중 하나다(잡코리아).


SPC그룹의 안전 문제 논란

SPC그룹은 반복적인 안전 사고로 비판받고 있다. 특히, 2022년과 2023년에 발생한 사망 사고는 기업의 안전 관리 체계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노동계는 SPC그룹의 작업 환경이 열악하며, 안전 교육과 규정 준수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결론

SPC삼립 시화공장 사고는 단일 사건이 아니라, SPC그룹의 지속적인 안전 관리 실패를 보여주는 사례다.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기업은 안전 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


상세 보고서: SPC삼립 노동자 사망 사고와 SPC그룹의 안전 문제

최신 사고: SPC삼립 시화공장 노동자 사망

2025년 5월 19일 새벽 3시경, 경기도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크림빵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상반신이 기계에 끼여 사망했다(중앙일보). 이 사고는 기계가 정지된 상태에서 작업해야 한다는 안전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자동 윤활 장치가 설치되어 있었음에도 노동자가 직접 작업을 수행한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다(연합뉴스).

경찰은 사고 직후 수사에 착수했으며, 현장 CCTV 영상과 동료 노동자들의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압수수색 영장은 세 차례 기각된 후, 2025년 6월 13일 네 번째 신청에서야 발부되었다(경향신문). 이는 수사 과정에서 증거 수집의 필요성을 법원이 인정한 결과로,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히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며, SPC삼립 대표이사 김범수는 사과문을 통해 유가족에 대한 애도와 재발 방지 약속을 밝혔다(한겨레).


SPC삼립과 SPC그룹 개요

SPC삼립은 SPC그룹의 계열사로, 1968년 설립된 제과·제빵 전문 기업이다. SPC그룹은 1945년 허창성 창업주가 황해도 옹진에서 상미당을 설립하며 시작되었으며, 현재 파리바게트, 투썸플레이스,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40여 개 브랜드를 운영한다(위키백과). SPC삼립은 1964년 크림빵 출시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으며, 1995년 시화공장을 준공해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인크루트). 2023년 기준, SPC삼립의 매출액은 약 1조 6,822억 원, 직원 수는 약 3,015명에 달한다.

SPC그룹은 국내외 52개 계열사를 통해 제과·제빵, 아이스크림, 육가공, 물류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2004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프랑스,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도 약 4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SPC그룹). 그러나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인 안전 사고로 인해 기업의 노동 환경과 안전 관리 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SPC그룹의 안전 사고 이력

SPC그룹은 최근 몇 년간 반복적인 산업 사고로 논란의 중심에 있다. 아래는 주요 사고를 정리한 표다.

년도 사고 장소 사고 내용 결과

2022년 10월 평택 SPL 제빵공장 20대 여성 노동자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 기계에 끼여 사망. 안전 장치 미설치 및 2인 1조 규정 미준수. 경찰 수사, 노동부 작업 중지 명령, SPC그룹 1000억 원 안전 투자 약속(나무위키).
2022년 10월 샤니 제빵공장 40대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서 불량품 선별 중 손가락 절단. 경찰 조사, SPC그룹 추가 안전 조치 약속(The Korea Herald).
2023년 8월 샤니 제과공장 56세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사망. 동료의 안전 조치 미흡. 경찰 조사, 노동계 불매 운동 촉발(Business & Human Rights).
2025년 5월 SPC삼립 시화공장 50대 여성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망. 안전 규정 미준수 정황. 경찰 압수수색, 노동부 중대재해처벌법 조사(연합뉴스).

2022년 평택 SPL 제빵공장 사고

2022년 10월 15일,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 기계에 앞치마가 끼이며 상반신이 기계로 빨려 들어가 사망했다(위키백과). 이 기계는 뚜껑을 열면 자동으로 멈추는 안전 장치가 없었으며, 2인 1조 작업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다. 사고 일주일 전에도 같은 공장에서 손 끼임 사고가 발생했으나, 추가 안전 조치가 없었다(한겨레). 이 사건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YTN).

SPC그룹 회장 허영인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1000억 원을 안전 강화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으나(Korea JoongAng Daily), 이후 사고로 이 약속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2023년 샤니 제과공장 사고

2023년 8월 10일, SPC그룹의 샤니 제과공장에서 56세 여성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사망했다. 동료가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고 기계를 가동해 발생한 사고로, SPC그룹의 안전 관리 체계가 여전히 취약함을 보여주었다(Business & Human Rights). 이 사고는 노동계의 불매 운동을 재점화했으며, SPC그룹에 대한 비판이 거세졌다.

2025년 SPC삼립 시화공장 사고

2025년 5월 19일 시화공장 사고는 SPC그룹의 안전 문제의 연장선상에 있다. 노동자는 기계가 작동 중인 상태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위험한 작업을 수행했으며, 이는 자동 윤활 장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다(연합뉴스). 경찰은 동료 노동자들의 진술을 통해 기계 소음 문제로 인해 노동자가 직접 작업에 투입된 정황을 확인했다(아시아경제). 이 사고는 SPC그룹의 안전 규정 준수와 관리 체계의 심각한 결함을 다시금 드러냈다.


SPC그룹의 안전 대책과 문제점

2022년 평택 사고 이후 SPC그룹은 안전 강화를 위해 1000억 원 투자, 노후 기계 교체, 안전 장비 설치 등을 약속했다(Korea JoongAng Daily). 그러나 2023년과 2025년의 연이은 사망 사고는 이러한 조치가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노동부는 SPC그룹 계열사에서 5년간 758건의 산업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제조업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MBC).

노동계는 SPC그룹의 작업 환경이 열악하며, 안전 교육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비판한다. 예를 들어, 2022년 평택 사고 당시 안전 교육은 서명만 하는 수준이었고, 작업 매뉴얼은 구두로 전달되었다(나무위키). 또한, SPC그룹은 사고 후 공장 가동을 중단하지 않고 작업을 계속한 점에서 비판받았다(한겨레).


결론과 제언

SPC삼립 시화공장 사고는 SPC그룹의 지속적인 안전 관리 실패를 보여주는 비극적인 사례다. 반복되는 사고는 기업의 안전 문화와 관리 체계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다.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SPC그룹은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

  • 철저한 안전 교육: 모든 노동자에게 정기적이고 실질적인 안전 교육을 제공.
  • 안전 장치 강화: 모든 기계에 자동 방호 장치를 설치하고, 2인 1조 작업 규정을 엄격히 준수.
  • 투명한 조사 협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과 노동부의 조사에 적극 협조.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엄격히 적용하고, SPC그룹과 같은 대기업의 안전 관리 실태를 철저히 감독해야 한다. 시민사회는 불매 운동과 같은 압박을 통해 기업의 책임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 노동자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한, SPC그룹의 신뢰 회복은 요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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